(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광역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구광역시 실·국장과 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설명회를 개최, 대구미래 50년의 초석을 다질 주요 국비사업 20건을 의원실에 건의하고 국회-대구시 예산확보 공동대응전략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2025년 국비 4조 2000억 원(투자사업 기준) 확보를 목표로 현재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설명하며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방위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건전재정기조, 세수감소 등으로 인해 국비확보 여건 또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역 국회의원실과 기재부 심의부터 최종 국회 통과까지 단계별 국비확보 전략을 논의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대구시가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및 접근교통망, 맑은 물 하이웨이, 금호강 르네상스, 교통 인프라, 5대 미래첨단산업,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와 관련된 핵심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경북신공항 및 접근교통망 사업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총 2조 5768억 원)과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공항철도(총 2조 6485억 원) 및 달빛철도(총 4조 5158억 원)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남부권 교통지도를 새롭게 개편하여 남부거대경제권을 형성하고 수도권 중심의 일극형 국토구조를 탈피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맑은 물 하이웨이 및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안동댐 물을 대구로 가져오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총 1조 7400억 원)과 금호강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거점으로 발돋움하게 하기 위한 금호강 하천조성 사업(450억 원), 하중도 친수공간조성 및 명소화 사업(200억 원)으로 대구시민의 안전한 식수에 대한 오랜 염원 해소와 높아진 하천기능 요구 수준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교통 인프라 사업은 대구 서남부 지역에 철도노선을 공급하기 위한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총 1조 5511억 원), 대구 동·북부 지역에 도시철도 공급을 위한 도시철도 4호선 건설(총 7756억 원), 테크노폴리스 진입로 인근의 고질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상화로 입체화 사업(총 3904억 원)으로 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대구의 물류흐름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5대 미래첨단산업 육성 사업은 대구를 판교에 버금가는 디지털 연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허브 조성(총 9226억 원), 국내 로봇산업 현안인 자체실증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총 1998억 원), 비수도권 UAM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UAM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사업(총 380억 원) 등이 있다.
글로벌 문화콘텐츠 도시 사업은 역사관광의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국립 구국운동기념관 건립사업(총 2530억 원), 수성못을 세계적인 수상공연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수성못 스마트여행자거리 조성사업(총 300억 원), K-웹툰의 체계적인 성장과 확장을 지원하는 대구 글로벌 웹툰센터 조성사업(총 154억 원), 지역 최대 창작뮤지컬의 산실인 대구 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최지원 사업(총 30억 원)으로 한반도 3대 도시에 걸맞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황순조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국회의원실과 함께 기재부 심의에 공동대응해 대구 미래50년 핵심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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