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포시의회가 부패 방지와 의원 행동강령 교육을 시행했다. (사진 = 군포시의회)

(경기=NSP통신) 서국현 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의장 김귀근)가 제9대 후반기 출범에 맞춰 청렴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의회는 24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패 방지와 의원 행동강령을 주제로 연달아 의원 대상 교육을 시행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 등록된 한용만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강연에서는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지방의회 및 군포시의회 의원 행동강령 등이 실제 적용 사례별로 소개됐다.

특히 한 강사는 직무를 수행하며 사적으로 이익을 추구하거나 권한을 남용해 공무원들에게 사적 노무를 시키는 등 정치에 대한 신뢰를 저하하는 부정, 갑질 행위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귀근 의장은 “군포시의원들은 의정활동으로 사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사적 업무를 공무원에게 요구하지 않을 것을 재차 다짐했다”라며 “시민의 심부름꾼인 의원이 직분에 충실하지 않고, 사적이며 부당한 특권을 바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용만 강사는 갑질과 상반되는 을질(정당한 업무지시를 사유 없이 거부, 부당한 갑질 주장 등) 행위 규제 마련 움직임도 소개하며 제도 정비에 참고할 것을 조언한 바 있어 군포시의회는 관련 제도 제·개정 시 해당 의견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NSP통신 서국현 기자(linkand@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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