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센 전경.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이 리움미술관과 현대미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에어로센 서울’ 프로젝트 중 ‘에어로센 백팩 워크숍’을 다음달 23일 오전 10시 수원시립미술관과 수원행궁광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워크숍은 리움미술관의 주최·주관으로 이뤄지는 ‘아이디어 뮤지엄’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동시대에 주요한 ‘환경 문제’를 예술적 의제로 공유하기 위해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 대구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등 국내 10여 곳의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토마스 사라세노(Tomás Saraceno, 1973~)는 조각, 설치, 커뮤니티 아트 등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미래를 상상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에어로센 백팩(Aerocene Backpack)’은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휴대용 비행 조형물로 헬륨이나 수소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공기와 태양열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비행 조형물이라는 점에서 화석 연료가 없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상징적 작품이다.

워크숍은 참가자가 에어로센 백팩의 비행을 책임지는 파일럿이 돼 비행 조형물을 띄우고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생태 사회의 정의와 돌봄에 대한 메시지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눈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이 생태 사회적 주제를 탐구하고 공동으로 메시지를 담아 대안적 에너지 사용에 대한 상상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각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미술관들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며 미술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모집 대상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이상 15명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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