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최기문 영천시장이 “‘행복한 시민, 위대한 영천’ 을 목표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사업과 하이테크파크 지구 내 화신과 로젠택배 유치 등의 공약사업과 핵심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22일 시장실에서 열린 NS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영천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며 쉼없이 달려왔다”며 “그 결과 영천시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2026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영천 경마공원 1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도시철도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해당 사업과 연계해 금호 역세권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금호·대창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의 연기에 대해선 아쉬움의 뜻을 전했다.
최 시장은 “해당 사업은 오는 9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문화재 조사 등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돼 내년 연말쯤 준공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IC가 개통되면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정체가 해소되고, 물류와 농산물 수송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에 건립될 예정인 영천스타밸리 지식산업혁신센터의 경우 30~50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2026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센터가 완공되면 기존의 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를 스마트기술, 친환경 중심의 고부가가치 신산업 구조로 재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영천시민들의 40년 숙원이었던, 영천댐 상류 9개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해선 ‘더 낮은 자세로서의 시민들과 소통한 결과’ 라고 자평했다.
최 시장은 “영천댐은 영천, 포항, 경주의 식수원과 농·공업 용수원으로 사용되며 하루 40만t 씩 금호강 하천 유지수를 제공해왔지만, 댐 상류 마을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폐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없어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고스란히 유입, 수질오염 및 조류발생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본계획 등을 수립하면서, 타당성조사 용역, 오염원 실태조사 등 공동 대응을 통해 환경부의 최종 승인을 어렵게 받아냈다”며 “이번 사업은 1978년 영천댐 조성 당시 하수처리를 하지 않고 물을 받아 상수원으로 지정된 수많은 마을에서 하수 정비를 하지 못해 수십년간 오폐수를 댐으로 흘려 보내고 있는 기막힌 현실을 해결한 것”이라고 평했다.
아울러 “사업을 통해 2026년까지 9개 마을 780가구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폐수가 정화시설로 보내지고 이후 정수돼 댐으로 보내지게 된다”고 했다.
한편 영천시는 최 시장 취임 이후 최 시장과 시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58건에 달하는 역대 최다의 기관상을 수상하며, 그중 경북에선 유일하게 지자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과 지자체 혁신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고 등급에 선정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최기문 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는 생각을 되새기며, 경제·문화·관광·농업·복지·정주환경 등 전 분야에서 인프라를 개선해 남은 민선8기 후반기를 ‘영천만의 지방시대’ 를 열어갈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다”고 끝을 맺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