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예비 교사들이 전남도 내 중학생들의 기초·기본 학력을 지원하고, 심리 상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이들은 여름 방학 기간, 일대일로 팀을 이뤄 국어·영어·수학 등 과목 학습은 물론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전남대 사범대학과 함께 ‘2024 에듀테크 튜터링’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대학생 튜터가 일일 교사가 돼 중학교 1~3학년의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것으로, 예비 교원의 역량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습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전남대 사범대 학생들이 장성·해남·완도 관내 중학생 각 30명과 함께 오는 10월까지 총 60시간의 튜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15~16일 장성교육지원청은 앞으로 튜터-튜티로 인연을 맺을 예비교사와 학생들 간 첫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 날은 개별 학습 진단을 통해 향후 학습계획과 목표를 수립하고, 온라인 튜터링 방법과 시간을 정했다.
이번 첫 만남 이후에는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과목 학습을 진행하고 학교생활, 교우관계, 진로 등 심리·정서 상담도 할 계획이다.
한 학생은 “지난 해 튜터링에 참여해 학습을 하면서 막히는 부분을 바로바로 선생님께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어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됐었다. 이번 튜터링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남대 사범대 한 학생은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웠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학생과 함께 현장에서 나눌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예비 교사로서 지도 역량을 갖추고 학생의 기초학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2024 에듀테크 튜터링’첫 만남의 자리는 이번 장성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17~18일 해남교육지원청, 24~25일 완도교육지원청에서 각각 이뤄질 예정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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