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K-POP 페스티벌 (이미지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빈 K-POP 페스티벌’ 및 ‘2024 린츠 스트릿 페스티벌’ 공연 참가를 위해 광양시 시민 예술공연단을 오스트리아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K-POP 댄스 공연팀(9명)과 실무 담당 공무원(2명)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오스트리아 빈(Vienna)과 린츠(Linz)에서 7월 15일~22일까지 총 6박 8일의 일정을 수행한다.

첫 일정은 ‘빈 K-POP 페스티벌’특별공연(7월 16일) 참가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임진홍)의 특별 초청으로 광양시 시민 예술공연단이 현지 예술가들과 합동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빈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공연단은 곧바로 린츠시로 이동해, 이후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2024 린츠 스트릿 페스티벌’에서 K-POP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매년 7월에 개최되는 ‘린츠 스트릿 페스티벌’은 매년 2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유럽 최대의 길거리 예술축제 중 하나로, 총 100여 개 팀이 춤, 음악, 공중예술, 불쇼, 코메디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공연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무대다.

올해 전 세계에서 800여 개의 팀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린츠시 페스티벌 추진위원회’는 108개 팀(27개국)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에서 총 2팀이 공연 자격을 얻었으며, 광양시에서 자체 모집과정을 거쳐 선발한 K-POP 댄스팀(Brainstorm & ILLBROFAM)이 그중 한 팀이다.

광양시 시민 예술공연단은 ‘2024 린츠 스트릿 페스티벌’ 기간 동안 총 9회(1일 3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중 퍼레이드 공연(1회)은 축제에 참여한 모든 팀이 함께 연출하는 공연이며, 이외에는 모두 단독 공연으로 축제 장소와 시간을 직접 선택해 연출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한다.

지윤성 철강항만과장은 “(광양시 예술공연단이)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유럽 최대 길거리 축제 공연팀으로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멋진 K-POP 댄스 공연으로 국위 선양에 힘쓸 뿐만 아니라 K-POP 축제를 선도하고 있는 광양시의 매력까지 널리 알리고 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린츠시와 1991년 국제 자매도시를 체결한 이래로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교류하며 좋은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시 대표단 광양시 방문(2022)과 지난해 정인화 광양시장이 린츠시를 화답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실질적 교류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자매도시 간 국제교류의 새 시대를 열게 된 것이 그 일례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