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일 해양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을 위한 ‘해양바이오메디컬 산업화 연계 과제 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 및 지자체 관계자, 용역 수행 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업 수행내용 및 향후 추진 방향 발표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양바이오메디컬 산업화 연계 과제 발굴’ 연구용역은 ▲해양바이오메디컬 산업 대내·외 환경 및 지역현황 분석 ▲경북도·포항시 해양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전략 수립 ▲해양바이오메디컬 분야 대규모 사업 기획 및 건의 ▲해양바이오메디컬실증연구센터 운영 고도화 및 조기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의 내용을 담아낼 예정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은 글로벌시장 규모가 오는 2027년 70억 달러(약 8조8천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산업분야다.
특히 기존 육상자원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이 해양에서 발굴됨에 따라 유망 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세계 약 33만 종의 해양생물 중 1% 정도만 바이오 소재로 활용되고 있어,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미래 바이오경제의 주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용역을 통해 포항시는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역의 해양바이오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 영세기업 위주의 국내 해양바이오시장 속에서 해양바이오산업 기업들의 메디컬 분야 진출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역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은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전세계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분야”라며 “천혜의 자원인 동해바다를 기반으로 남들보다 앞선 준비로 미래신성장 유망산업인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바이오 선도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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