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실버주택복지관 어르신들 악기 연주하는 재능기부 공연 (사진 = 광양시청)

(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실버주택복지관은 지난 달 27일 경선어린이집에 방문해 ‘행복한 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나눔 공연을 진행했다.

광양실버주택복지관은 지역어린이집과 연계해 ‘행복한 동행’이라는 지역사회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 행복나눔 공연 1차를 진행해 어린이집 원아들의 사랑스러운 율동 공연과 안마 봉사활동 등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동과 행복을 전하는 1-3세대(어른-어린이) 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2차 공연에서는 어르신들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노인문화대학 수업에서 배운 악기들을 연주하는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기존에는 어르신들을 위해 어린이 또는 봉사단이 노인복지관을 찾아와 공연을 선사했는데 이번에는 항상 찾아와준 어린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어린이집을 찾았다.

김선덕 경선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어린이집 원생들이 칼림바, 핸드벨, 숟가락 난타 등 다양한 악기들을 접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악기들을 능수능란하게 연주하시는 모습에 많은 준비를 해주신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미진 광양실버주택복지관장은 “어린이집에서 함께해 준 덕분에 어르신들도 수혜자가 아닌 봉사자로서 활동하면서 성취감과 자부심을 가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협력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과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광양시로의 발전에 기여하는 노인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선어린이집은 해마다 아나바다 장터를 실시해 원아들이 나눔의 가치와 기쁨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열릴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으로 광양실버주택복지관에 필요 물품을 전달해 지역사회복지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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