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에너지 설계사가 지역 내 상가를 방문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온실가스 감축 제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 성남시)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상가 1000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무료 진단 컨설팅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해당 상가 건물을 성남시 에너지 설계사(4명)가 2인 1조로 찾아가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진단하고 에너지 절약법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전기 제품은 소비 전력 이외에 전원을 끈 상태에서 소비되는 대기 전력을 측정하고 3개월간의 사용량 패턴을 분석해 고효율 조명기기로 개선, LED로 간판 정비 등 전기요금 절약법을 제시한다.

수도, 도시가스 또한 사용량을 분석해 절수기 설치 등 에너지 절약법과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인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방법도 안내한다.

이 제도에 가입하면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원 감축량(절감률 5% 이상)에 따라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상가는 성남시청 기후에너지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성남시는 상가와 아파트단지 1079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시행했다.

성남시 기후에너지과장은 “시민들의 에너지 사용 비용에 관한 부담을 덜고, 저탄소 녹색 생활 실천의 밑거름이 되는 실질적인 컨설팅이 진행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변화의 시작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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