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행사장에서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 베어커리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픈해 튀김소보로, 부추빵 등 30여 가지의 빵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하루 1만개 이상 팔린다는 대전 명물 빵을 부산에서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부산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소보로 빵’으로 유명한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 빵을 부산에 첫 선을 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팝업스토어 매장을 오픈해 튀김 소보로를 비롯해 소보로 만큼 인기있는 부추빵도 현장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30여종의 빵을 선보이고 대전 성심당 본점에서 만든 따뜻하고 신선한 빵도 매일 두 차례 공수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지하1층 식품관 행사장에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고객으로 발딛을 틈이 없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부산 갈매기빵’과 유기농 밀가루 반죽을 18시간 저온에서 천연 발효시켜 레드와인과 크랜베리, 호두 등을 첨가한 건강빵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식품팀 MD는 “지역 베이커리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성심당 빵을 부산지역 고객들도 쉽게 맛볼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히 빵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특산물을 통해 그 지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해 성심당 대전본점, 대전역점과 롯데 백화점 대전점 3개의 매장만으로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향토 빵집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정보지 ‘미슐랭 가이드’에 까지 등재돼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지역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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