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의원들이 순천대 의과대학과 여수 율촌에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사진 =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가 국립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여수시 율촌면에 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은 13일 오후 1시30분 여수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없는 유일한 의료 소외지역이 전라남도로 200만 도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이 국가로부터 외면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남동부권은 인구 약 100만 명으로 전남인구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 전체 생산액의 70%를 차지하는 산업현장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이 절대적으로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수시에는 동양 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있어 화재, 화학물질유출, 폭발 등 환경·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곳으로 해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상급병원으로 이송도중 사망하거나 장애인이 되고 있는 의료 취약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은 “정부와 전라남도는 도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생활하고 있고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 순천산단 등이 입주해있어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있는 전남 동부권 도민의 생존권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순천시는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에 따른 대학병원을 인접한 여수시 율촌면지역에 설립을 동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악의 의료 소외지역인 전남 동부권 순천대에 국립 의과대학 유치와 율촌지역에 대학병원 설립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