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은 12일 본격적인 괭이갈매기의 번식기를 앞두고 유관단체와 함께 로드킬 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년 벌어지는 괭이갈매기 새끼들의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울릉군새마을지회, 울릉군자연보호협의회, 울릉도·독도 국가지질공원해설사협회 회원 등 50여명의 회원들이 동참했다.
이날 회원들은 운전자들에게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을 위한 일주도로 차량 서행운전’, ‘어미를 잃었거나 다친 어린 괭이갈매기의 구조 및 신고방법’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택시, 관광버스, 렌트카 등 차량 운전자들에게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 홍보 기념품과 리플렛을 배부하는 한편 괭이갈매기 보호를 약속하는 서명을 받아 8월까지 이어지는 괭이갈매기 번식기간 중 서행운전을 약속받기도 했다.
한편 울릉군은 괭이갈매기의 번식기인 6월부터 주요 서식지인 북면 관음도~섬목구간 일주도로변에서 로드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관음도 일대(섬목터널~죽암마을 3.2km구간)를 괭이갈매기 로드킬 예방구간으로 정하고 보호캠페인 실시,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진행한다.
울릉군 관계자는"관음도 일대뿐만 아니라 울릉도 전지역이 괭이갈매기 산란지이기 때문에 일주도로 전구간에서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부상당한 괭이갈매기를 발견할 경우에는 군청(환경지질팀)으로 연락하면 조치 가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민정 기자(namastte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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