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과 개발을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마련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와 도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협의회 소속 단체장 12명이 동행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올해 선도지구 선정을 실시하는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이 주민들의 희망을 반영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사례를 살필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원당, 능곡 등의 원 도심지역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역세권 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 해법을 마련하고 고양 경제자유구역, 바이오특화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고양특례시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0일 가나가와현청을 방문해 ‘가나가와현 현영 주택 단지재생’ 관련 사례발표를 듣고 고양시의 적용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요코하마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건축공학과 윤장식 교수의 요코하마 강연을 듣고 도시재생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일본의 민간주도형 도시재생‧도시개발, 상권 활성화 등의 도시재생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는 대표적 장소를 방문해 시민들을 위한 정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장소로 폐창고를 활용해 문화복합시설로 재탄생한 아카렌가 창고, 세계적으로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록본기 힐스, 세금 안 쓰고도 랜드마크로 거듭난 민관복합형 청사인 토시마구청 등을 방문한다.
일본은 2000년대 노후화된 도심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도심부를 중심으로 민간주도형 도시재생과 개발을 활성화했다. 도심의 경제적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중심 목표를 두고 제조업 중심을 탈피해 IT 등 새로운 산업기반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규모 도심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또 일본은 민간의 자본 투자를 활용해 공공부문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용도 완화 등 적극적인 규제 완화도 실시했다.
특히 역세권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민간투자를 활용해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공공인프라를 확보해 나갔고 도심과 주거지의 엄격한 구분을 탈피해 용도지역에 유연성을 도입하고 업무, 상업, 주거, 문화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직주근접의 복합형 도심 활성화 등 다양한 도시개발의 사례를 만들었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 사례로 지난 1월 낡고 오래된 일산농협 소금 창고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일산문화 예술장착소’를 개관했으며 시민 행복과 청년들의 예술․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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