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전 세계가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와 구제역이나 고병원성 조류독감(AI)으로 가축의 대형 폐사가 발생되면 처리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 우정면 소재 화성기계제작소에서 진행된 음식물 쓰레기와 동물 폐사체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시연회가 열려 화제다.
시연회 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동물 폐사체를 화학적 분해를 통해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 1만4000톤으로 1년간 약 410만여 톤으로, 8톤 트럭 1400여대 분에 달한다.
생활폐기물 중 음식물 쓰레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23%를 상회하고 있으며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에는 소각처리 등 중간처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립장에 매립되고 있지만 매립시설 부지 확보와 사후 관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뿐 아니라 소각할 경우 불완전 연소로 각종 유해물질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 시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허 물질로 환경 오염을 자원으로
기존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 및 사료, 메탄가스로 재활용 또는 소각, 매립 등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오랜 처리시간과 오염물질 배출 등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이날 발표한 음식물 쓰레기 및 동물성 폐기물 처리 방법은 높은 Ph로 안전성이 뛰어나며 저온에서 알칼리의 수산기(OH)를 유기 촉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 지방질, 뼈에 빠르게 침투시켜 구성 물질인 수소(H)와 결합(H+OH→H2O)해 물로 재 탄생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즉 음식물 쓰레기가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로 재활용, 환경과 비용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시연회에서 초록세상은 국내특허(특허번호 제10-1373660호) 및 미국 특허(특허번호 US 10.322.977 B2) 동물성아미노산특허(특허번호 10-2394297호)를 보유했으며 음식물 쓰레기 아미노산 액비 특허 출원 준비중 이라고 했다.
동물 폐사체 자원 활용법이 빨리 개정 돼야
이연우 초록세상 회장은 “초록세상이 만든 물질은 GWL 이라고 하는데 국내와 미국에서 특허를 받아 성분의 함량이나 비율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고 대략 강 알칼리에 첨가한 물질들이 음식물 쓰레기나 동물 폐사체를 빠른 시간에 액상화 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기술로 비용 절감과 안전하고 빠른 처리, 오염원이 없다는 것, 오히려 고농축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로 만들어져 식물의 성장 촉진과 질병 저항 능력 향상, 과육의 튼실성에 도움을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GWL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49가지 수질 검사를 통해 토양에 오염을 주지 않는다고 인정을 받았다”며 “기존 업체에서도 우리처럼 음식물 쓰레기를 비료화 하려 노력했으나 염도를 잡지 못해 비료 허가를 못 받았지만 초록세상 에서는 염분농도를 2%미만으로 잡아내는 기술을 추가해 알카리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로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아직까지 우리나라 법에는 동물 폐사체를 약물처리를 통한 알카리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어 법 개정이 필요하며 가축의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대량 폐사시 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현재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한 알카리 아미노산 복합영양제는 동남아로 수출할 예정으로 좋은 기술을 법이 못 따라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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