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김철민 의원은 4일 제23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민선 8기 반환점에 선 여수시’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지역의 미래가 걸린 시기, 민선 8기 여수시가 제대로 순항하고 있는지 산적한 현안들에 깊은 고민은 하고 싶은지 묻고자 한다”고 밝히며 “5분 발언과 시정 질문을 준비하는 의원 입장에서 지금의 시정부의 행정 태도에 한자성어 우이독경이 떠오른다”고 강한 어조로 발언을 이어갔다.

먼저 해양연구센터 여수존치에 대한 여수시의 대응에 대해 김 의원은 “지난 제230회 임시회 자유발언을 통해 센터의 이전 가능성을 알리며 시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정부는 어떠한 피드백도 없이 ‘이미 결정된 것 같다’, ‘시가 할 방법이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는 최근 ‘성심당 대전역 퇴출’에 대응하는 대전시의 적극적인 행정과는 사뭇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번 대전시의 태도는 기업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두 번째로 올해 치뤄진 제58회 여수거북선축제의 경우 “충무공의 도시임을 널리 알리는 자부심 그 자체가 아닌 연일 보도된 ‘불법 야시장’ 논란으로 그 의미와 성과가 퇴색되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보여주기식, 무기력한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과 삶을 위해 부여된 공권력이 제대로 행사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지역 브랜드 강화에도 악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을 냈다.

세 번째로 여수시 대학병원 유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삼척시의 경우 시가 주최가 되어 적극적으로 강원대 병원 삼척분원 설립 및 의료 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며 “여수시 대학병원 설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여수시의 목소리를 내줄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2024년 하반기 조직 개편에 대해 “상반기에는 9000만 원짜리 용역 결과에 따라 관광이 여수미래를 담보한다고 조직을 구성하더니 이번에는 어떤 용역도 전문가 의견도 없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가”라며 의문을 표시했다.

김철민 의원은 “지금까지 언론에서는 시장님의 행정을 허허실실행정이라고 한다”면서도 “앞으로는 여수시 곳곳의 현장에서 팔 걷어붙이신 내실 있는 여수시장님의 적극적인 행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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