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에코프로(086520)는 지난달 30일 현대글로비스(086280)와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참석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52개, 해외 96개의 주요 물류거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90척에 육박하는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연간 약 344만대의 완성차를 글로벌시장에 운송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코프로와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에코프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비스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어 물류경쟁력 강화와 함께 국가간 물류 이동이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노하우를 기반으로 관련 인허가 취득 등에서 공동 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전처리 및 후처리를 모두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에코프로씨엔지는 지난 4월 현대글로비스의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스템을 공급받아 물류자동화를 준비하는 등 물류분야에서도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에코프로가 포항에 양극소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을 비롯해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리튬 가공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에코프로씨엔지를 통한 배터리 양극소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에코프로씨엔지는 이들 가족사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차별화된 전 처리 및 후처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구체적인 수행 방법 및 세부사항은 상호 협의 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차별화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가 이번 현대글로비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 확보는 물론 물류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이 폐배터리 자원재활용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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