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원자력본부 월성4호기에서 예비디젤발전기의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은 ‘공학적안전설비 미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김한성)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의 전력설비 점검 중 지난 5월 13일 소내전력을 공급하는 차단기가 개방됐으나 예비디젤발전기의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원성원전에 따르면 차단기 개방 당시 예비디젤발전기의 자동순차접속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나 수동으로 전원 공급을 완료해 필요한 설비들은 모두 정상 기동됐다.
자동순차접속기는 예비디젤발전기가 기동되면 이에 따라 필요한 설비에 순차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특히 이번 사고는 ‘공학적안전설비 미작동’에 해당해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대상 사건이라는 것이 6월 1일 확인됐다.
월성원전 관계자는 “현재 발전소는 안정적으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하고 있고, 상세원인을 점검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일 월성4호기의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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