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는 중학 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 가 다음달 3일부터 17일까지 15일간 열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1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중학야구 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134개 팀, 4700여 명이 참가해 총 134경기가 경주 베이스볼파크 1·2구장과 포항 생활체육 야구장에서 열린다.
내달 12일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12개 팀이 14일부터 결선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된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스포티비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경주 지역에서는 경주중학교가 지역을 대표해 출전하며, 6월 4일 15시에 첫 경기가 진행된다.
대회 기간 시는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정책을 실시해 참가 선수단에게 경주에서 야구 외의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개최로 전국 각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식당 및 숙박업소 등을 방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제70회 전국 중학야구 선수권대회에서는 충북 세광중학교가 대구 경상중학교를 2대0으로 꺾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최우수선수상에 김동영 선수(세광중), 우수투수상에 박기원 선수(세광중), 감투상에 이현민 선수(경상중), 수훈상에 전영훈 선수(세광중)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중학 야구대회를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사히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남은기간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해 야구 유망주들이 꿈과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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