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북대학교)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역사학의 현실 참여력을 높이기 위해 등장한 ‘퍼블릭 히스토리’ 를 통해 기존의 학문적 경계를 뛰어넘어 역사학을 조망하는 국제학술대회가 경북대학교에서 열린다.

경북대 사학과 BK21 교육연구단(단장 정재훈)은 오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2일간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회의실II에서 ‘경계를 넘는 역사학, Public History(퍼블릭 히스토리):역사재현, 로컬리티’ 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퍼블릭 히스토리를 통해 역사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한국, 룩셈부르크,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총 7개국에서 모인 저명 연구자 13명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3개의 세션, 대학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조강연은 토마스 코방 교수(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대)와 이동기 교수(강원대)가 각각 발표자로 나서 퍼블릭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중심성 문제와 박물관을 둘러싼 논쟁을 다룰 예정이다.

‘퍼블릭 히스토리와 글로컬’ 을 주제로 열리는 첫 번째 세션에는 마크 테뷰 교수(미국 아리조나주립대)와 안종철 교수(이탈리아 베네치아 카포스카리대), 이하나 교수(서울대), 이자벨 산초 교수(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 등이 발표자로 나서 퍼블릭 히스토리의 초국가적인 전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은 ‘퍼블릭 히스토리와 역사재현’ 을 주제로 페이 세이어 교수(영국 버밍엄대), 에드워드 빅커스 교수(일본 큐슈대), 김재순 전 관장(전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김정운 박사(경북대)가 문화유산과 역사 인물, 기록 등의 재현 문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은 ‘퍼블릭 히스토리와 로컬리티’ 를 주제로 허영란 교수(울산대), 이정철 연구원(퇴계학연구원), 김경남 교수(경북대)가 퍼블릭 히스토리에서 지역사를 다루는 방법과 관련해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한 경북대 사학과 정재훈 교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최근 주목받는 공공역사학에 대해 강단의 역사학과 현실의 역사학, 세계 각국에서의 역사학의 활용 등에 대한 국제적인 논의를 한 걸음 진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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