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이사장 겸 의료원장·박춘근)이 첨단의료시설로 응급환자들을 신속히 치료하며 의료공백 없는 인술로 생명을 구하고 있다.
최근 윌스기념병원으로 근골격계 질환자 및 응급환자의 전원의뢰와 이송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1일 오후 8시쯤 샤워 중 쓰러진 40대 A씨가 상급종합병원에서 본원으로 전원 됐다. 검사상 지주막하출혈과 전교통동맥류 파열 등이 진단돼 응급으로 스텐트지지 코일색전술 시행했고 집중치료실에 입원했다. 혈압과 출혈관리, 뇌혈관 연축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수술 후 호전을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선 13일 뇌출혈로 인해 본원 응급실로 이송된 60대 여성 B씨는 응급으로 코일색전술을 받은 후 집중치료실로 옮겨졌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겨 경과를 살피고 있다.
대학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이 3개월을 넘어선 가운데 병·의원급 의료기관을 비롯한 상급종합병원의 전원의뢰 및 이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윌스기념병원의 지난 4월 진료 의뢰 건수는 전공의 파업이 시작된 2월보다 52%가량 증가했다. 또 응급실을 통해 내원한 환자도 약 16% 증가했으며 그중 119를 통해 이송된 경우가 2월에 비해 25%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환자의 전원은 물론 심뇌혈관질환자의 진료 의뢰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응급실은 응급질환인 심뇌혈관 질환자들의 내원과 치료가 집중됐으며 외상이나 사고 갑작스런 통증 등 내·외과 중환자의 응급수술이 뒤를 이었다. 이는 24시간 응급 대응 시스템과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료진, 혈관 조영촬영 장치 등의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동완 응급실 센터장은 “대학병원의 의료공백으로 응급환자 수용이 어려워 119나 구급 차량 이송시스템을 통해 본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병상 운영상 수용을 못 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최대한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응급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사수함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박춘근 의료원장은 “대학병원 의료현장의 혼란 속에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윌스기념병원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척추와 관절, 심뇌혈관 등 만성질환, 복합질환, 응급질환에 대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윌스기념병원은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으로 지난 4월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이송 시 필요한 치료 정보를 제공하고 응급환자의 진료 의뢰·전원·이송 등 진료 협력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돼 365일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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