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동산도서관에서 만나는 보물과 고성경’ 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2024년은 1899년 영남 지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 설립으로 시작한 계명대학교 창립 1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며, 동산도서관 개관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은 고문헌을 꾸준히 수집하여 8만여 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국가 문화유산(보물) 23종 97책, 대구시 유형 문화유산 8종 18책 총 31종 115책의 지정 문화유산과 미지정 보물 동일 판본 18종을 소장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문헌 소장 기관이다. 또한 창립 초기부터 수집한 고성경과 찬송가, 기독교 관련 기증 자료 등 180여 점의 고성경을 보관 전시하기 위해 별도로 고성경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동산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 문화유산(보물) 23종을 포함한 보물급 고문헌 50여 점, 고성경 30여 점을 선별 전시하여 ‘창립 125주년’의 의미와 ‘창립의 정체성’ 을 되새기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문맹을 퇴치한 문자 훈민정음(용비어천가 외)’ , ‘조선 왕실의 책’(신한첩 외) , ‘영어 성경 번역의 역사’(신편 찬송가 외) ,‘기증으로 만든 고성경실’ 등 10개의 테마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토·일 휴관)이며, 기간 중 오전 10시, 오후 2시에 각각 주제별 전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회 장소는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 동산도서관 벽오고문헌실(7층)로 관람료는 없다.
동산도서관 이종한 관장(중국어중국학과 교수)은 “우리나라 사립 대학 도서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동산도서관이 이번에 보물 동일 판본까지 합하여 50여 종의 보물과 대학 창립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고성경 및 찬송가 등 30여 점을 함께 전시하는 만큼 구성원과 시민이 이런 귀중한 자료를 직접 관람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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