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서호천 주변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11월까지 하천·산림 등에서 생태계교란식물 제거에 나선다.

제거 대상은 가시박,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 환경부가 고시한 생태계교란생물로 빠른 성장 속도와 번식력으로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거나 고사시키는 외래식물이다.

개화 이전 어린 개체는 뿌리째 뽑고 열매를 맺기 전인 개체는 줄기를 절단하는 등 생육 단계별로 구분해 제거 작업을 한다.

또 시민단체와 협력해 붉은귀거북 등 생태계교란생물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시민과 함께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활동도 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교란생물 제거·관리로 토착 생물을 보호하겠다”며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태계교란생물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위해가 크거나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동·식물로 시에서는 단풍잎돼지풀, 마늘냉이, 환삼덩굴, 가시박, 가시상추, 미국쑥부쟁이가 주로 관찰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