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이 23일 음식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남도음식거리 명품화사업의 일환으로 오곡면 압록리 일원 1.6km에 남도음식거리인 압록참게·은어거리를 조성했다.
남도음식거리는 전남도가 관광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남도음식을 특화시켜 음식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압록 참게·은어거리를 비롯해 광양불고기, 무안뻘낙지, 보성벌교꼬막, 완도전복 등 15개 시·군에서 15곳이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지역 음식을 대표할 수 있는 식당이 밀집돼 있거나, 음식거리 조성 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한다.
곡성군의 남도음식거리는 지난 2016년 전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참게와 은어요리를 취급하는 13개 음식점이 참여하는 등 성업 중이다.
압록참게,은어거리에는 안내 표지판 설치, 거리공원 조성, 참게·은어 스토리판과 상징 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군은 압록참게 은어거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원 주변 잡목을 제거하고, 상징 조형물 세척 및 안내 표지판 교체 등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남도음식거리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지역적 특색을 담아낸 압록 참게·은어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알려 먹거리 선택의 폭을 넓이고 주변에 있는 관광지를 홍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연계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압록 참게·은어거리를 홍보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홍보 동영상 송출, 전단지, 리플렛, 부채 등을 배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자체적인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음식점 영업주들을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레시피 개발에 필요한 컨설팅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 상인회와 협력해 간담회를 운영하면서 영업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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