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베트남 호치민시를 공식 방문중인 경상북도의회 국제친선교류단 일행은 20일 호치민국립대학교를 방문해 대학 현황을 청취하고, 대학 내 새마을운동연구소를 둘러보았다.
이날 호치민국립대 인문사회과학대학 오 티 펑 란 총장은 베트남의 국가대학 중 하나인 호치민국립대는 7개 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 수 8만5천명에 교원 수 4만3천명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인문사회과학대 내 한국학과가 지난 1994년 개설되어 현재 학생수는 약 800명 정도이며, 특히 2016년 8월부터 경상북도와 호치민국립대가 50%씩 부담해 대학 내 베트남 새마을운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장이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측은 새마을운동연구소 운영에 대해 경북도에서 새마을재단을 통해 연구, 교육, 행사, 출판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학은 연구소에 대한 지원과 사무실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마을재단과 호치민국립대와의 공동운영을 통해 새마을운동과 베트남 신농촌개발정책 연구, 주민연수, 메콩델타 지역 등의 농민 및 공무원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티 펑 란 총장(새마을운동연구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지난 3월 경상북도를 방문하고 이번에 경상북도의회에서 저희를 찾아주셔서 양 지역의 협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인문사회과학대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경상북도의회 차원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국제친선교류단장인 배한철 의장은 이 자리에서 “경북도 내 40여개 대학교에는 7500명 정도의 외국인유학생이 있는데 그 중 베트남 유학생이 2300여명으로 호치민국립대학의 학생들과도 많은 교류를 희망한다”면서 “베트남 최고의 대학에서 새마을운동 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볼때 베트남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친선교류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경북 경산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트남 호치민 내 삼성전자 1차 협력사 대영전자 공장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 등과 만나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북도와 호치민 간 상호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대영전자 베트남 호치민공장은 지난 2016년 설립해 생활가전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베트남내 종업원 1200명에 연매출 1700억 여원 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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