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축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치켜 들고 환호하는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회장 김효식)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전남 목포 국제축구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축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주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전국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고등학교부 학생들이 17종목 중 육성종목 5종목(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 보급종목 11종목(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 슐런), 전시종목 1종목(쇼다운) 참가해 지역 대표로써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경기도에서 선발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결승에서 서울대표를 만나 전후반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부차기 끝에 3: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 2연패를 기록했다.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축구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우승을 기뻐하는 선수단 모습. (사진 = 김종식 기자)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김효식 회장의 지원과 이인창 전임지도자의 기술 전수가 큰 역할을 했으며 특히 45일 정도를 훈련시킨 이재권 감독의 능력이 크게 발휘됐다.

이재권 감독은 “선발전을 통해 모인 각 학교 학생들이 어색한 인사와 함께 첫 훈련을 시작해 한달반 가량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강화훈련, 합숙훈련을 통해 원팀으로 다듬어지면서 서로 어색했던 미소는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스러운 미소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 노력,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각 학교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금메달이라는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 팀 구성원에게 존경을 표한다”며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고 했다.

김효식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회장(오른쪽)이 우승한 선수들을 격려하는 모습. (= 김종식 기자)

김효식 경기도장애인축구협회 회장은 “이번 전국장애학생체전을 계기로 유형별 각종 전국대회서 열심히 훈련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당부드린다”면서 “장애학생전국체전 우승을 축하드리고 땀과 눈물을 함께 흘려주신 선수와 코칭스텝, 각 학교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비봉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제1회 경기도지사기 겸 제43회 전국농아인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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