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관내 대학교와 연계해 진행되는 '2024년 전북시민대학'이 오는 11월까지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학 강의실에서 성인대상 지역 평생교육과정이 운영되는 2024년 전북시민대학은 군장대학교의 디지털 프린팅을 활용한 명화 펠트가방 만들기 교육을 시작으로 군산대학교, 호원대학교 및 군산간호대학교 등 군산시 관내 모든 대학교 캠퍼스에서 총 16개 교육과정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현재 전북시민대학은 2023년부터 교육부의 ‘제5차 평생교육진흥기본계획(2023~2027년)’ 추진에 맞춰 지자체와 대학교가 연계·협업해 상생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중이다.
특히 도민에게 평생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교수가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교육 과정을 운영해 100학점을 이수한 시민에게는 명예학사 학위도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개강하는 군산새만금캠퍼스 교육과정은 ▲군산대의 인문·경제 특화과정인 ‘군산 역사기행’, ‘금융경제와 일자리’ 과정이 진헹되며 ▲호원대는 힐링 건강을 위한 ‘그림책 통한 심리분석 테라피’, ‘건강한 삶을 위한 호신술’ 과정을 선보인다.
또 ▲군장대는 지역특화를 위한 ‘지역 특산물 활용한 실버카페 메뉴개발’, ‘리빙랩 기반 군산 특화식품 개발’ 등 5개 과정으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군산간호대는 ‘심폐소생술’, ‘시니어 성인병 예방, 척척박사!’ 등 5개 과정 등 건강과 관리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밖에 ▲군산시평생학습관에서는 ‘지역 사회 이해’ 등 4개 공통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지난해에도 '전북시민대학 시범 사업'에 공모 선정돼 ‘드론으로 힐링 영상 콘텐츠 제작’ 등 총 15개 교육과정(특화과정 12, 공통과정 3)을 운영했으며, 총 203명의 시민 참여, 평생학습동아리 결성 및 96.1%라는 높은 만족도를 받기도 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군산시는 올해 3월 관내 4개 대학교가 모두 참여한 군산새만금캠퍼스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북특별자치도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전북시민대학 운영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면서 도비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전북시민대학 교육과정은 지자체와 대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한 새로운 평생학습모델을 제시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교육부의 평생교육정책에 부응해 시민이 행복한 평생학습의 질 향상은 물론 학습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로 평생교육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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