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전남 순천 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 경기가 아주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가 최근 관내(순천·구례·보성)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65’로 조사돼, 전 분기(82)에 비해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는 한곳 뿐이었으며,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7.7%,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는 38.5%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3년 3분기 실적 지수는 ‘81’로 낮게 나타나, 세계 경기의 성장세 둔화와 국내 경기 하락 등으로 정부의 전망과는 달리 실물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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