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은 2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내 입국장에서 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유관기관 대상으로 X-ray 검색 및 마약탐지 훈련 등을 실시했다.
평택항은 그간 주로 보따리상 위주로 왕래가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 중국發 단체 여행객들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마약,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 밀반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평택항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평택항 유관기관 직원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이번 훈련에는 공항 및 항만 출입시 3대 수속기관 세관검사 (customs), 출입국 관리(immigration), 검역 (quarantine) 등 일컫는 CIQ기관, 국정원, 경찰, 선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보였다.
세관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가정보원 협조를 받아 3D총기·폭발류 및 불법 농산물 등을 은닉한 가방을 X-ray검색 장비에 투입해 판독사진을 공유 했으며 동 훈련 현장에서의 생동감 있는 설명은 참석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마약 은닉 수법과 관련해 X-ray 음영을 구분하는 판독을 실시하고 마약탐지 장비인 라만분광기와 이온탐지기 및 마약 검사 키트 등을 활용, 현장에서 즉시 마약을 식별해 내는 과정도 함께 선보였다.
양승혁 평택직할세관장은 “마약, 대테러물품 등 반입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한 현장 대응 능력 배양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