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 무릉권역 대표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는 무릉별유천지의 이용객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4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곳은 지난 1968년 동해시에 문을 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 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시가 창조적 복구를 통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무릉별유천지에는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호수와 어린이 놀이공간, 힐링쉼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휴식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5~6월경 신들의 화원 및 라벤더 정원에는 보랏빛 라벤더와 형형색색의 초화류가 만개해 절경을 이룬다.
지난달에는 만개한 10만 본의 튤립이 장관을 연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방문객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오는 5일 어린이(만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어린이는 무릉별열차와 라벤더정원 관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처음 개최한 라벤더 축제는 올해 무릉별유천지 운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3일에서 16일로 확대 운영된다.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를 부제로 내달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라벤더 음악회, 라벤더 클래스, 해별이와 무별이 찾기, 라벤더 퍼플리마켓, 피크닉 존, 러브 인 라벤더 존, 푸드(food) 존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마련된다.
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거점 육성형에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 사업이 선정되면서 2단계 사업과 민간투자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쇄석장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문화재생사업(2차)을 비롯한 야간경관 조명 및 산책로 가로등, 네트어드벤처 등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휴게시설과 둘레길 추가 조성, 무릉별 열차 개조 등 무릉별유천지를 대폭 업그레이드해 무릉권역 관광벨트를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무릉권역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릉별유천지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가미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 지역 주민의 소득으로 연결되어 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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