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현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봄철 농작업, 등산,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SFTS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질환으로 진드기에 물린 후 5~14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물렸을 경우 치명률이 높고 아직까지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주로 농작업이나 텃밭 작업 시 감염위험이 높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 뿌리기, 야외에서는 돗자리 깔고 앉기, 야외활동 후 털고, 씻고, 세탁하기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해남군보건소는 농어촌공사 수리시설 감시원 118명과 도로변 풀베기 작업자 53명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올바른 기피제 사용법을 교육한데 이어 지난해 진드기 다발생 마을 17개소를 순회하면서 주민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4~11월 사이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며“농작업 후 열이 나고 감기 몸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현 기자(kim42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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