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사진 =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보건소가 돌봄시설 종사자 중 임시일용직 근로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지원한다.

30일 보건소에 따르면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결핵 증상과 전염력이 없고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지만 발병 위험이 있다. 적절한 치료로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의료기관(신생아실·신생아중환자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유치원, 아동복지시설 중 임시일용직 근로자와 학교의 돌봄교사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무료 지원 대상이다.

60세 이상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가 우선 검진 대상이고 과거 결핵·잠복결핵감염을 치료했거나 과거 잠복결핵감염 검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검진 대상자 신청 명단을 작성해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되고 예산이 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 잠복결핵감염 검진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에서 결핵 검진을 한다. 검진 검과 결핵 양성자로 확인되면 보건소·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한다.

수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검진 사업으로 결핵에 취약한 영유아와 학생을 결핵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아이들의 결핵 예방을 위해 돌봄 시설 종사자들은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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