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의약품 물성연구 지원범위를 방사성의약품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해 국내 제약기업 기술지원을 강화한다.
방사성의약품이란 의약품에 방사성동위원소(Radioisotope)를 결합한 특수의약품으로 질병의 진단·치료 등에 사용되며 일반의약품과 달리 반감기를 가지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는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해 사멸시킬 수 있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7% 성장해 2026년 8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그간 합성의약품 중심 물성연구를 지원해왔으나, 최근 국내 제약기업의 방사성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지원범위를 방사성의약품까지 확대한다.
케이메디허브는 방사성의약품 물성연구(Physicochemical property) 시스템을 구축해 퓨쳐켐의 국내·외 임상용 의약품 개발을 지원했다.
퓨쳐켐(대표 지대윤)은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알츠하이머, 폐암, 전립선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전립선암 진단제(FC303)는 한국, 중국, 유럽에서 임상 3상을, 전립선암 치료제(FC705)는 국내 임상 2상과 미국 임상 2a상을 진행 중이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전립선암에 과다 발현되는 단백질인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결합하는 전립선암 치료제(FC705)와 전립선암 진단제(FC303)의 물성연구를 지원했다.
물성연구에는 국내에 몇 대 없는 물리화학적 특성 분석시스템 ‘Sirius T3’ 를 비롯해 ▲시차주사열량계(DSC) ▲융점측정기(Melting point) ▲편광계(Polarimeter) ▲입도분석기(Particle size Analyzer) 등 연구장비를 활용했다.
특히, 케이메디허브가 물성연구를 지원한 전립선암 치료제(FC705)는 작년 12월 국가신약개발사업 10대 우수과제로 선정됨은 물론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15개국 이상에서 특허등록을 목표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기술서비스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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