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조이호 기자 =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노후화된 향로복개로 굴다리와 관내 옹벽 3곳에 대한 경관 개선사업을 착수한다.
이번 사업은 파손 및 노후화가 진행된 주요 시설물에 새로운 경관디자인을 적용하고 보행로 포장, 굴다리 및 옹벽 도색, 야간조명 설치 등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시는 2024년 경관디자인분야 도비 1억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향로복개로 굴다리와 청운지하도 100m, 웰빙레포츠타운 부출입구 주변 옹벽 200m를 비롯한 해안도로 옹벽 300m 구간을 정비한다.
특히 지역 및 환경을 고려한 특색있는 경관디자인을 도입해 청운지하도는 실제 지하세계를 탐험하는 것처럼 벽면을 꾸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끌어내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웰빙레포츠타운 구간은 화려한 색상을 활용해 스포츠센터와 연계해 빠르고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할 예정이다.
해안도로 옹벽의 경우 푸르른 바닷 속 시원한 분위기와 해양생물이 주는 바다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해 활기찬 분위기, 심리적 안정과 행복이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향로복개로 굴다리는 주변 경관에 어울리는 디자인 안을 구상 중이다.
시는 지난 1월 현장답사를 통해 지장물을 점검 후 2월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까지 사전절차 이행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달 착공, 오는 6월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달형 도시과장은 “이번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우범 지대화를 방지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확충해 시의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