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 이하 전북교육청)이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북 토론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독서토론대회 운영학교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토론교육 가이드북에는 전북 독서토론의 교육 효과, 교육 목표, 이론적 배경과 ▲독서토론의 개요 ▲독서토론 교육 ▲독서토론 실제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전북교육청이 추구하는 지향점을 담아 전북형 독서토론 교육의 기틀을 견고히 하고, 수업-학교-교육청 수준에서 토론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북 독서토론 모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 독서토론은 책을 읽고 주장을 강화할 근거를 모아 사고력, 특히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을 강조한다.
현장에서 제시하는 상황맥락을 고려해 주장의 이유와 근거를 논리적으로 제시하는 역동적인 상호작용, 경쟁식 토론 속에서도 서로 존중하면서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의 의사소통을 지향점으로 삼는다.
전북 독서토론 모형도 제시하고 있다. 3인 1팀의 토론 방식으로 사고력 확장, 배려적 태도, 역동적 상호작용의 원리를 적용하기 위해 교차조사‧상호토론‧ 숙의 과정, 참여자의 역할을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가이드북의 자료개발 위원으로 참여한 박영민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전북 독서토론의 개념을 정립하고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반대신문식토론을 기반으로 전북 독서토론 교육의 지향점과 교육철학을 반영해 토론모형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토론교육 가이드북 개발과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서토론교육을 위해 지난 2일 담당교사 워크숍도 진행했다. 워크숍은 독서토론 가이드북 활용과 전북독서토론교육 모형에 따른 실습을 주요 내용으로 했다.
이와 함께 공모를 통해 독서토론대회 운영학교 50개교와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독서토론동아리 106팀을 선정, 지원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의 학생들이 토론교육을 통해 비판적 및 창조적 사고력과 협력적 소통능력을 키워 미래사회를 이끄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우리 교육청은 학교 안에서 독서토론을 지도하는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의 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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