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광주 북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솔잎쉼터봉사회(대표 부덕임)’와 손잡고 취약계층 대상 ‘무료 급식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4일 북구에 따르면 이 달부터 운암동 광운교회(담임목사 이남규)에서 민간 후원을 기반으로 한 ‘솔잎쉼터봉사회 주관 무료 급식소’ 운영이 개시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무료 급식소 운영 논의는 솔잎쉼터봉사회 부덕임 대표의 무료 급식소 운영 장소 지원 건의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북구는 신속히 운영장소 지원 검토에 돌입한 결과 광운교회의 장소 무상 사용 협조를 이끌어내 한국나눔연맹 주관 천사 무료 급식소에 이어 북구 지역 두 번째 무료 급식소 운영이 성사됐다.

이에 따라 추가 운영되는 무료 급식소에 북구는 취약계층 대상 홍보, 후원 물품 제공 등 무료 급식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고 광운교회는 무료 급식소 운영으로 발생되는 공공요금을 부담하며 솔잎쉼터봉사회에서는 음식 준비, 봉사활동 등 무료 급식소 운영 전반을 책임질 예정이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번 무료 급식소의 운영 기간은 오는 5일부터 혹서기(8월)와 혹한기(12월)를 제외하고 연중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로 해당 시간에 일 120인분 이상의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밥 한 끼 그 이상의 나눔 가치를 전할 수 있는 무료 급식소 운영에 나서주신 솔잎쉼터봉사회와 장소 협조에 응해주신 광운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복지서비스 질적 강화는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관 협력 기반 복지정책을 다양하게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2023년 한국나눔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코로나19로 중단된 천사 무료 급식소 운영을 재개하고 자원봉사자 지원 등을 통해 주 3회 운영 시스템을 정착시켜 지역사회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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