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각자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학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2024년 고교-대학 연계 공동교육 과정인 ‘꿈키움캠퍼스’를 운영한다.
‘꿈키움캠퍼스’는 단위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소인수 선택과목 및 전문교과를 고교-대학이 연계해 운영하는 공동교육 과정으로, 운영시기, 개설 과목의 특성에 따라 온·오프라인 또는 합숙형 실기집중 과정으로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선택과목 수요 조사 결과와 지난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남·광주 지역 등 7개 대학(광주교대, 목포대, 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한국외대)과 지역 기관(지리산생태탐방원, 국립청소년우주센터)의 참여 아래 학생 선호도가 높은 46강좌를 개설해 4기로 나눠 운영키로 했다.
1기는 5강좌에 32교, 7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해 4월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한편 지난 2023년 ‘꿈키움 캠퍼스’는 전남·광주 지역 9개 대학의 참여로 38강좌를 개설해 72교, 661명의 고등학생이 진로에 따라 강좌를 선택하고 이수했다.
참여 학생 대상 수업 만족도 조사 결과 94.27%의 학생이 진로 계발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지현 중등교육 과장은 “꿈키움 캠퍼스는 소규모 및 도서학교가 많은 전남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대비하기 위한 전남형 공동교육 과정이다”면서 “앞으로도 단위학교의 제약을 넘어서는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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