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시장 이권재)가 최근 일본에서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reptococcal Toxic Shock Syndrome, STSS)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은 초기에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경미한 증상을 보이며 침습적인 감염이 진행되는 경우 고열, 발진, 류마티스열, 사구체 신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괴사성 근막염, 다발성 장기 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주된 감염경로는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한 접촉 전파이며 비말감염도 가능하다.
STSS는 현재까지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 및 조기 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최근 수술을 받아 상처 등이 있는 경우, 수두 등 노출되는 상처가 발생 가능한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 의존증, 당뇨병 환자 등은 고위험군에 속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STSS는 국내에서 법정 감염병으로 분류되지 않으나 STSS와 동일 원인 병원체인 A군 연쇄상구균(GAS)의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성홍열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해 감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특이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고동훈 오산시 보건소장은 “최근 일본 해외여행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가 발표한 STSS 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방역 정책으로 발생이 감소했다가 2023년 941명의 환자가 보고돼 역대 최다 발생이 기록됐으며 2024년 2월 말 414명의 환자와 90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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