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척추·관절·심뇌혈관 중심의 종합병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이 복합외상 및 재건술의 권위자인 의학박사 박지선 원장을 초빙해 4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다음달 1일부터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박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학교 의료원·고려대학교 의과대학·차의과대학교 정형외과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삼성의료원, 혜민병원 중증외상센터, 부천세종병원 등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다.
또 대한골절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 원장의 전문 진료분야는 고난도 골절·탈구, 복합외상(수부, 족부, 사지), 수-족부 재건 성형술 및 피판이식술, 인대·건·근육 파열 등의 스포츠 외상, 기형·장애·변형 교정수술, 종양, 비절개수술 등이다.
특히 선천성 기형·후천성 변형이나 결손이 있는 신체의 기능과 모양을 정상상태에 가깝게 교정하는 재건 성형 및 이식술이나 다른 부분에 비해 뼈가 작으면서 인대, 신경, 힘줄, 근육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손이나 발의 외상은 섬세한 기술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분야다. 박 원장은 우리 몸의 조직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박 원장은 세계 최초로 LTSP장치(Lesser trochanter securing plate)라는 대퇴골 소전자와 주위를 견고하게 고정시켜 고령환자의 인공고관절 치환술이나 재치환술이 더 쉽게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보강하는 소전자 고정장치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에서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처럼 수술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다양한 수술기구와 ‘마취 불가능한 골절환자에 대한 수술법’과 같은 여러 수술방법을 고안했다. 다양한 수술법과 수술기구는 관련 연구 논문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했고 학회를 통해 후배 의사들에게 전수됐다.
박지선 원장은 “사고로 인해 수술조차 어려운 환자들이 많고 이들이 통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술기구를 만들고 새로운 수술방법을 개발해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며 “윌스기념병원에서 지금까지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시켜 수준높은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근 윌스기념병원(수원) 병원장은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실력있는 의료진의 지속적인 초빙으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또한 전문적인 의료환경 조성으로 의료 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따.
윌스기념병원 관절센터는 2002년 개원후 2023년까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8000례, 고관절수술 2000례를 달성했다. 수술 정확도가 높아 빠른 회복이 가능한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술의 경우 2021년 도입 후 재수술률이 0%로 나타났다. 이는 환자가 갖고 있는 고유의 관절 기울기와 정렬상태를 그대로 살린 자연스러운 무릎 관절 기능 재현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의 영입으로 관절센터는 7명의 전문 의료진이 어깨, 무릎, 고관절, 수부, 족부 질환을 진료하게 된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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