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맹상렬 기자 = 민주당 최고위원인 양승조 국회의원이 지난 4일 신원 미상의 6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정원 개혁을 촉구하는 시민 홍보를 하던 중 신원미상의 6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오른손 인대가 손상되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해당 남성은 시민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에 곧바로 이송됐고 양 의원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 후 응급치료를 받은 뒤 깁스를 했다.

양승조 의원실 관계자는 “신원미상의 남자로부터 폭행을 당한 후 병원으로부터 3주간의 진단을 받은 상황”이라며 “경찰서 진술 후 곧바로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표결이 끝나 참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본회장 표결에 늦게 참석한 것을 악의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분명한 것은 폭행 피해로 병원에서 깁스 치료를 받은 후 경찰서에서 피해자 진술을 끝마치고 본회의장으로 향했지만 이미 표결이 마무리된 상황이었다”며 “무엇보다 이석기 의원 문제로 국정원 개혁이라는 본질이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조 최고위원은 18대 국회의원 당시 김형오 전 국회의장으로부터 국회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천안에서 출퇴근하면서 본회의가 열리는 그 이전에 출석하고 마지막 5분 자유발언까지 경청하고 퇴근한다 국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회의원들의 본회의장 늦장 출석 관행과 관련 모범사례로 칭찬해 참석한 전체 동료의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맹상렬 NSP통신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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