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서희경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환경에너지융합학과 박세은 박사과정생(지도교수 오주원)이 전 세계 과학, 사회, 경제 분야 석박사급 신진연구인력 45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16회 IEAGHG International CCS Summer School’ 수강생으로 선발됐다고 19일 밝혔다.
‘IEAGHG International CCS Summer School’은 1991년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의 후원으로 설립된 IEAGHG(The IEA's Greenhouse Gas Research and Development Programme)에서 운영하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온실가스를 감축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손꼽히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and Storage, CCS) 기술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교육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강생들 및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각 연구 분야를 토론하며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박세은 박사과정생은 오는 6월 23일부터 29일까지 호주 다윈에서 개최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세계 신진 연구인력들과 함께 참여한다. 선발 학생들에게는 숙소와 식사, 교육 프로그램이 무상으로 지원된다.
박세은 대학원생은 캐나다 캘거리대학(6개월)에서 육상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 연구,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3개월)과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3개월)에서의 육상 지열발전 부지 특성화 연구,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3개월)과 노르웨이 지반공학연구소(4개월)에서 해양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부지특성화 및 모니터링 공동연구 등 다양한 연구 경험과 충분한 영어 소통 역량을 심사위원들로부터 인정받아 선발의 영예를 안았다.
박세은 대학원생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산학장학생 선발, 한국자원공학회장상 수상,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의 학생우수논문발표상(2건) 수상 등의 성과를 달성하며 자원공학 분야의 우수 신진 연구인력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현재 전북대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자원에너지공학)와 환경에너지융합학과는 K-CCUS 추진단의 지원을 받아 부처협업형 온실가스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박세은 박사과정생의 이번 IEAGHG 국제 교육 프로그램 선발로 지난 2년간의 교육, 연구 활동이 결실을 거두게 됐다.
박세은 박사과정생은 “학과에서 운영되고 있는 활발한 인력양성사업과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하면서 지금과 같은 글로벌 연구역량을 축적해올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가르침을 주신 토목/환경/자원·에너지공학부(자원에너지공학),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님들과 학부 3학년 때부터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해주신 오주원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우리나라의 자원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연구하는 과학자로 성장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역량을 축적하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16년간 유럽, 호주, 아시아 및 북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운영됐으며, 60개국을 대표하는 708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어 다양한 분야의 CCS 산업 및 학계로 진출했다.
NSP통신 서희경 기자(hks24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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