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고석 국민의힘 용인시병(수지) 국회의원 후보는 ‘반려동물 돌봄 공공앱(공공앱)’이라는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고석 후보는 “반려가구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여행이나 가정 내 행사가 있을 때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지난해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22년 말 국내 반려인이 1262만명에 달하고 비반려 가구 중 78.8%도 향후에 반려동물 양육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도권 전체 가구 중 25.9%가 반려가구인데 53.3%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는 것을 걱정했고 47.8%는 반려동물을 맡길 곳이 없어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응답했다.
고석 후보가 제시한 반려동물 임시 돌봄 서비스란 GPS위치기반기술을 활용해 반려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최단 거리에 있는 돌봄 희망자(임시 보호자)를 공공앱을 통해 서로 연결해주는 개념이다.
의뢰자와 임시 보호자 모두 실명과 실거주지를 공공앱에 등록한 후 의뢰인은 가장 가까운 보호자 자택에 최대 3일까지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이후 공공앱 내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임시 보호자는 크기 등 각 반려동물의 특성에 따라 미리 책정된 돌봄 비용을 지급 받는다.
반려인에게는 가까운 이웃에게 반려동물을 위탁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줌과 동시에 애견호텔 등 민간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반려동물 임시 보호자는 다양한 반려동물과 교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서 소정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도 반려동물 유기 문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고석 후보는 “반려인이 전국적으로 1200만명이 넘는 가운데 시범 실시 예정 지역인 용인 수지구에도 9만명 정도의 반려인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수지처럼 공동주택 거주세대 비율이 높은 도시지역에서 특히 이 서비스의 이용도가 높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서비스는 정부의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개인 간의 연결로 중복해서 의뢰를 받을 수 없도록 구동되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수익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하는 민간보호시설과는 전혀 다른 복지차원의 공공서비스 개념이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불편함을 찾아서 해소하고자 하는 고석 후보의 고심 깊은 공약에 많은 반려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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