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의원들이 1일 안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은 기념식 가운데 만세 삼창 모습. (사진 = 안산시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일 상록구 수암동 안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해 일제에 항거했던 삼일절 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송바우나 의장과 이진분 부의장, 박은경 의회운영위원장,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유재수 도시환경위원장, 이지화 기획행정부위원장, 황은화 문화복지부위원장, 이혜경 도시환경부위원장, 한갑수·박태순·김재국·설호영·최진호·선현우·김유숙 의원과 안산시장, 광복회 회원 및 시민 등 400여 명이 자리했다.

의원들은 기념식에서 경건한 자세로 3.1운동 경과보고와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등의 의전에 참여하며 일제에 항거한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과 3.1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송바우나 의장은 의회를 대표해 유공자 구귀덕 님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송바우나 안산시의장과 시의원 및 참석자들이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의회)

기념식에 이어서는 시민들과 함께 안산초등학교에서부터 2022년에 준공한 인근의 ‘3.1운동 기념비’까지 걸으며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선조들의 발자취를 좇았다.

의원들은 105년 전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과 안산이 존재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삼일절 정신을 되살려 지역 및 국가 번영의 원동력으로 삼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상록구 수암동은 과거 일제 강점기 면사무소와 경찰주재소, 보통학교 등이 집중돼 있던 곳으로 1919년 3월 30일 당시 인근 18개리 주민 2000여 명이 참여해 안산 최대 규모의 만세 운동을 전개했던 곳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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