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 전경. (사진 = 강릉시)

(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강원 강릉시(시장 김홍규)가 3월부터 주문진읍을 대상으로 분뇨 일괄수거방식을 시범운영한다.

주문진읍은 그동안 좁은 도로 폭, 높은 경사도 등 작업 여건이 어려운 일부 가구에서 단독으로 신청할 경우 예약부터 수거까지 장기간 시일이 소요되는 민원이 반복됐다.

시는 민원 사항을 해결하고 분뇨수집·운반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주문진읍 이장협의회를 방문해 분뇨 일괄수거방식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분뇨수거 여건이 어려운 가구들을 이·반 단위로 일괄수거하는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괄수거 5가구 이상의 가구를 모아 주문진읍사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강릉시 환경과 또는 수거 업체 접수처로 전송하면 주민 대표와 날짜를 협의한 후 일괄수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춘랑 환경과장은 “이번 일괄수거 방식 도입으로 분뇨 수거 시일을 앞당겨 악취, 해충 등의 발생 예방과 개인하수처리시설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범 운영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모니터링 하며 면지역 및 도심 외곽지역에도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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