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이 해빙기 위험시설 집중점검으로 재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해빙기인 2월부터 4월까지는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시기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다음 달 말까지 경사지, 재해위험저수지, 소규모 공공시설 등 사고 발생 우려 시설을 포함해 관내 총 166곳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비탈면 균열 ▲시설물 주변 지반 침하 여부 ▲구조물 변형 여부 등으로 관리주체의 안전관리 의무 사항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필요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 필요 시설은 응급조치(사용금지, 통제) 후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한다.
관내 다중이용시설인 삼례역과 버스터미널(삼례, 고산, 대둔산)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22일 사전점검을 마쳤고, 내달에는 전북특별자치도 관계 부서와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용객 과밀 최소화를 위한 이동 유도선 설치 여부, 승하차시 안전요원 배치, 이동경로(피난) 표시, 엘리베이터, 플랫폼, 선로 등의 안전관리가 대상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취약시설의 홍보, 교육을 통해 경각심을 고취하고, 철저한 점검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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