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성남산업진흥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산업진흥원은 올 한 해 글로벌 창업과 혁신기업의 도시로 도약해 세계 강소 도시와의 협력 및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21일 오전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역 고용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면서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8개 사업 ▲기업의 성장과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5개 사업 ▲혁신기업 투자를 위한 판교 유니콘 펀드 등 3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4차산업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데이터, 로봇 등 ICT 산업의 육성을 위한 12개 사업 ▲스마트헬스케어, 의료데이터 등 바이오헬스 육성을 위한 9개 사업 ▲성남게임문화축제(GXG 2024) 등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11개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해외 진출과 지역 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사업들을 확대·개편한다.

지난해 미 플러턴시에 개관한 K-SBC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작년 43개 사가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60개 사가 참여 예정이며 현지 사업자등록 지원 등 기업지원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 3대 IT 전시회인 CES에 지난해 15개 사가 참가해 6835만 불의 상담 성과를 올린 데 이어 올해는 관내 기업 24개 사가 참가해 작년 대비 약 3배 규모인 2억 51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축제 개발을 위해 ‘GXG 2024 성남게임문화축제’와 ‘인디크래프트’도 연계해 개최한다. 넥슨코리아, 스마일게이트, 엔씨소프트, 블리자드, 슈퍼셀, 세가 등 국내외 대형 게임 개발사와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가 함께하는 이 행사는 올해 내외국인 2만여 명이 참가해 국제 행사로 확대·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산업진흥원, 성남시, 경기도 예산을 포함해 기업지원금 360억원, 펀드 투자금 3791억원, 융자 지원금 2983억원 등 7000여 억원이 넘는 예산이 성남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에 투자될 예정이며 ‘5360억원 규모의 판교 유니콘 펀드’ 조성을 위해 2개 펀드(16~17호)를 신규로 조성한다.

아울러 앞으로 뉴욕, 실리콘밸리 등 해외 벤처캐피탈(VC)과 연계해 투자유치 범위를 해외로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진흥원은 중장기 전략 과제로 ▲균형성장을 위한 제조혁신 및 성남산업단지 지원 강화 ▲기술 중심의 산업 고도화를 위한 기술혁신기관 유치 및 거버넌스 구축 ▲동반 성장 및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기업, 대학병원 협력 확대 ▲투자생태계 확대를 위한 민간 주도 펀드 조성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성과 평가 시스템 도입 및 조직 개편 등을 제시했다.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성남산업진흥원은 기초 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돼 2023년 동안 지역산업 발전과 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는 성남을 글로벌 창업과 혁신기업들이 성공하는 도시로 만드는데 산업진흥원이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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