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용호 기자 = 순천시는 기적의도서관전국협의회와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의 주최로 지난 29일 에코그라드 호텔에서 ‘기적의도서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적의도서관이 지난 10년 동안 걸어온 발자취 및 성과와 한계 그리고 향후 10년을 설계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 자리에서 발제로 나선 김상욱 춘천교대 교수는 “어린이 책은 가능한 많이 파는 것이 아니라 가능한 많은 어린이들의 삶의 양상으로 확장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복 아동문학평론가는 “당초 기적의 도서관 운영은 민간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상당히 반영되는 점이 있었는데 날이 갈수록 관 주도로 운영되다 보니 공공도서관과 기적의 도서관이 갖는 차별점이 명확하게 않게 됐다면서 지금은 ‘다시 기적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지난 2003년 11월 10일 순천 기적의 도서관이 개관한 후 어느덧 10년의 세월이 지났다면서 지금껏 어린이들에게 창조적 성장환경에 이바지해 왔음을 강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향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심포지엄에는 조충훈 시장을 비롯한 제천시 및 진해시 도서관 관계자, 교사, 사서, 지역 문화 활동가 그리고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용호 NSP통신 기자, cho554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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