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2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4 돌봄정책 담당 공무원 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시·구·동 돌봄정책 업무 담당자 100여 명이 참석한 교육에서는 올해 달라지는 돌봄 정책·사업을 주제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수원새빛돌봄사업 확대 ▲민관협력·복지자원 관리 ▲사례관리 사업, 긴급복지자원 등을 설명했다.
시는 올해 돌봄정책 신규(시범) 사업으로 ‘AI(인공지능) 활용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관리’ ‘연락 두절 위기가구 소재 파악 시범사업’ 등을 운영한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디지털타운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된 수원시는 AI를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서비스는 ‘AI 콜 상담’과 ‘AI 스피커 제공·모니터링’으로 구성된다.
AI 콜 상담은 위기정보시스템으로 추출한 2000여 가구에 주기적으로 자동전화 상담을 하는 것이다. 상담 내용을 분석해 위기가구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가구로 판단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상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한다.
기상 알림, 일정 알림(복약 등), 음악 힐링, 감성 대화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스피커는 시가 자체 발굴한 100가구에 먼저 제공하고 AI 콜 모니터링 후 50가구를 선정해 오는 7월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한 마을공동체중심 돌봄서비스 ‘수원새빛돌봄’은 2024년 1월부터 44개 동으로 확대했다. ‘주민제안형 서비스’로 식사배달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돌봄업무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선제적·능동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돌봄특례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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