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인터넷으로 중고물품을 거래하면서 택배 상자에 쓰레기와 돌멩이를 담아 보낸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27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중고물품을 팔 것처럼 속이고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배모(16) 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피의자 배모 군 외 5명이 피해자에게 중고물품 대신 발송한 동덩이와 쓰레기 등 (부산 남부경찰서 제공)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중고 스마트폰 등을 싸게 팔 것처럼 속이고 60여 명으로부터 1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배 군 등 2명은 지난 8일 검거된 이후 청소년 쉼터로 넘겨졌지만, 추가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경찰은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시, 물품에 하자가 없음에도 일반 거래가보다 저렴하게 나온 물품은 반드시 의심을 해봐야 한다”며 “주민등록증을 찍어서 보내 주는 등 안심을 시켜도 사기의심 전화번호 계좌번호 확인 사이트인 더치트 혹은 넷두루미에 거래상대방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입력해 반드시 사기 의심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피의자가 피해자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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