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미래교육연구원(원장 안병규)은 31일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IB PYP 월드스쿨의 교육적 실행 효과 분석’ 정책연구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대구시교육청이 2019년 국제바칼로레아(IB) 정책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이후 IB 초등학교(Primary Years Programme: PYP) 월드스쿨이 탄생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초등학생들의 인지, 행동, 동기, 사회정서적 변화 추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2021학년도 초등학교 3학년이 2023학년도 5학년으로 성장한 종단적 변화 추이를 분석했으며, IB PYP 월드스쿨 학생의 국어, 수학 성취도가 일반학교에 비해 유의하게 높고 인지, 행동, 동기, 사회정서적 영역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학생의 성취도를 수준에 따라 고성취 학생과 저성취 학생으로 나누어 비교해 본 결과, IB PYP 교육은 저성취 학생들의 국어, 수학 성취도 및 이해도, 학교 만족도, 사회적 역량, 수업참여, 흥미, 자기조절학습 등에 특히 두드러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안병규 원장은 “현재 대구시교육청 국·공립 IB 월드스쿨은 23개교로 시도교육청 중 전국 최다이고 IB 디플로마(DP) 첫 이수 학생을 배출했다”며 “본 연구 결과는 우리 교육청 IB 정책의 향후 추진 방향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IB 프로그램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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