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해련 성남시의원. (이미지 = 성해련 의원실)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민간 학교 밖 배움터 지원이 중단되면서 그간 배움터에 등록돼 맞춤형 지원을 받아 온 64명의 청소년 중 공공 지원센터로 연계된 인원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성해련 성남시의원은 제290회 성남시의회 임시회 행정교육위원회 소관 교육문화체육국 주요 업무계획 청취에서 민간 학교 밖 청소년 배움터 지원 중단에 따른 청소년들의 공공 지원센터 연계 및 사후 관리 현황에 대해 질의했다.

성 의원은 “한 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도 더 배움터라는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집행부 역할이자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또한 5개 배움터의 64명 청소년 전체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연계된 학생들에 대한 현황 자료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왜 현 시정부는 사전 의견 수렴을 통한 면밀한 검토나 체계적인 대안 없이, 선(先) 정책 일몰·후(後) 대책 마련의 방식으로 행정을 운영하는지 모르겠다”며 “이조차도 당사자인 청소년들에게 알아서 대책을 찾으라는 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해련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간 배움터와 꾸준히 소통 및 협력하여, 제대로 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라”면서, “고립·은둔 청소년을 포함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이 보여주기식으로 끝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성남시는 여성가족부에서 추진하는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립·은둔 청소년 조기 발굴 ▲방문 상담 등의 지원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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